웹소설 작가의 장점.

알파 플롯 강의를 개설하며, 최근 들어 많은 분에게서 질문을 받습니다.

그 모든 관심에 감사하지만 일일이 답변드릴 수 없던 적도 있어 안타깝더군요.

특히, 웹소설 작가의 꿈을 가졌으면서도 시간이나 돈 같은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웹소설 작가의 장점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프리랜서인 웹소설 작가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직장인들과는 달리,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아침이며, 밤, 새벽 등. 본인이 편한 시간에 맞춰 작업시간을 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인들과 약속을 잡는 것도 편하고. 사람 많은 주말을 피해 관광지도 갈 수 있죠.

아니면 아예 글을 몰아서 쓴 뒤, 한동안은 쉬는 기간을 가져도 상관없습니다.

이 자유로움이야말로 작가의 장점입니다.

공간 또한 마찬가지죠.

노트북 정도의 간소한 장비만 있다면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으니까요.

집, 카페, 도서관, 한적한 벤치에서까지. 본인이 원하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심지어는 해외에서 작업하는 작가님들도 있을 정도로. 불편한 회사나 학교를 떠나 마음 편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죠.

공간과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집필에 집중할 수 있으니 건강관리 또한 아주 쉽습니다.

일의 강도조절은 물론, 좋은 취미나 운동을 익히고 즐길 때마다 이 직업이 참 좋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매일 글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도. 때로는 괴롭고, 어떤 날은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된 일이죠.

하지만 그 고민을 넘어 만족스럽게 써낸 글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성취감과 함께 상쾌함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좋아해 주는 독자들을 볼 때면 보람찬 마음에 웹소설 작가가 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 하면 원치 않는 인간관계에서도 방해받지 않죠.

날 괴롭히는 상사, 도무지 맞지 않는 동료, 억지로 비위를 맞춰야 하는 손님 등.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통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저 홀로 할 일을 마친 뒤, 날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면 됩니다.

그리고, 좋은 글을 한 번이라도 썼다면 잠깐 슬럼프를 겪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잠시 글에서 떠나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괜찮아요.

여행도 좋고, 새로 생긴 취미에 몰두해도 좋습니다.

좋은 소설은 완결 뒤에도 한동안 여러분들을 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편안하게 해줄 겁니다.

하지만 역시 뭐니 뭐니 해도 큰 장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나이는 물론이고 현실적인 조건이나 상황을 떠나.

글을 쓰겠다는 용기만 있다면, 그 마음 먹은 대로를 실천할 수 있는 성실함만 있다면 누구라도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으니까요.

시간과 공간, 불필요한 인간관계와 경제적 제한 등.

나를 옥죄는 것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직업을 찾나요?

그럼 웹소설 작가에 도전해 보세요.